설교말씀

sub_ment Portland Downtown, Oregon

차든지 덥든지 하라

treasure 2017.08.06 05:48 조회 수 : 136

설교날짜 1999-03-07 
본문 계3:14-22 
설교자 남궁진 목사 
주제 아시아 7교회 

사람은 누구나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점이 전혀 없는 사람이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연약함 혹은 단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인간 됨을 말해 주는 하나의 특성일지도 모릅니다. 바울은 로마서 3장 23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한 사람도 예외가 없습니다.

  어느 날 영국 런던에서 장난끼 있는 한 청년이 영국의 명사 20명에게 장난으로 "모든 것이 다 탄로 났소. 도망가시오"라는 전문을 띄웠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그 20명이 다 도망갔답니다. 

이와 같이 개인 뿐 아니라, 각 공동체도 그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교회도 예외는 아닙니다. 소아시아의 교회들도 장점이 있는가 하 면 단점이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어떤 교회가 칭찬할 만한 점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칭찬 받을 요소가 하나도 없는 그런 교회를 어러분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라오디게아 교회가 바로 그런 교회였습니다. 사데 교회조차도 약간의 칭찬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라오디게아 교회는 책망투성이의 교회였습니다.  수많은 학자들이 라오디게아 교회야말로 말세의 표상(表象) 이라고 말합니다.

"라오디게아 교회가 책망 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칭찬 받을 수 없었던 이유

첫째로, 이들은 차지도 더웁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열심없는 자)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더웁지도 아니 하도다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15-6절).

이것은 열심히 믿는 것과 혹은 아주 믿지 않든 지가 아니라, 고대 중동에서 물을 마실 때 뜨거운 것을 마시든지 차가운 것을 마시든지 둘 중의 하나였던 것을 보면 차지도 더웁지도 않다는 말은 쓸모가 없다는 말입니다. 한 교회가 쓸모 없는 교인들로 꽉 차 있다면, 주님 보시기에 존재 이유를 상실한, 책망 받을 수밖에 없었던 교회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주 차가워도, 뜨거워도 살이 탑니다.-찬 것과 뜨거움의 속성은 같습니다.-냉동을 시켜도, 끓여도 상하지 않습니다. 미지근하면 빨리 상합니다. 인간도 하나님도 이러한 사람을 싫어하십니다.) 

바로 라오디게아 교회의 영적인 상태가 그러했습니다. 도무지 칭찬의 대상 이 될 수 없는 교회, 차지도 더웁지도 않았던 교회, 하나님께 쓰 임 받을 수 없는 교인들로 가득 차 있었던 교회가 바로 라오디게아 교회였습니다. 

둘째로, 이들은 자만심에 취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에 라오디게아에는 상류 계급의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었습니다.  "나는 부자라 부요하며 부족한 것이 없다"(17절). 라오디게아는 문자 그대로 부요했던 도시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라오디게아 교회도 부유한 사람들이 많이 출석했던 부자 교회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물질적으로 풍요한 교회는 현실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이만하면 됐지' 하는 현상 유지 식의 사고 방식으론 영적인 생명력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른 모든 것은 발전하고 있는데 현상 유지만 하려고 하면 그 교회는 이미 죽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물질적, 지적인 자만심에 취했던 라오디게아 교회, 그러나 그 순간부터 그 교회는 하나님의 손에 붙들릴 필요가 없는 교회였음을 본문에서 발견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라오디게아 교회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 시대를 향한, 우리교회를 향한 경고를 읽어야 합니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옛날부터 세 가지 큰 자랑거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첫 번째가 은행인데, 그 당시 소아시아의 모든 도시들 중에서 가장 금은을 많이 보유하고 있었던 은행들이 라오디게아에 소재 했다고 합니다. A.D.60년에 소아시아 일대에 지진이 일어나서 라오디게아 교회도 굉장히 피해를 많이 입었는데, 그때 라오디게아 주민들은 로마 황제의 원조를 거절할 만큼 부유했습니다. 또한 이 도시는 병원으로 유명한데, 그 중에서도 안과와 안약이 널리 알려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거대한 목양지를 갖고 있어서 많은 양모를 산출하는 것으로도 이름이 났습니다. 지금도 그곳에는 양모 공장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황금을 보유한 은행과 안약으로 유명했고 울(wool) 산지가 있어서 의류 제조로 널리 알려졌던 이 도시를 향해서 주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보십시오.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며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횐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눈에 발라 보게 하라"(17,18절).

그들이 풍부하게 가지고 있다고 느끼는 금을 사서 부요 하게 하고, 풍부한 양모공장이 있는데도 그들이 벗고 있었기에, 흰옷을 사서 벌거벗음을 면하고, 안약을 사서 눈을 보게 하라는 것입니다.

  14절에, "아멘 이시고 참된 증인이시고 하나님의 창조 의 근본이신 분"이라고 묘사합니다. 그분이 말씀하시기를,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나는 부자라 부족한 것이 없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너는 가난하고, 사실은 너는 눈멀었고, 사실은 너는 벌거 벗었도다. 내 앞에 전혀 부요함을 가지지 못한 자이고 영적으로 눈이 멀어서 보아야 할 것을 보지 못하는 자이며, 영적으로 벌거벗어서 부끄러운 상태에 놓인 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는 그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이만하면 됐다고 착각하고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주님의 선언입니다.

  (어떤 바람이 몹씨 부는 추운 겨울날-한 젊은 청년이 자기의 창문을 통하여 건너편집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곳을 보고 있던 청년의 입에서 무심코 튀어나온 말은 “저렇게 게으로고 미련한 사람보게, 이 추운날 창문이 저렇게 뚤려 있으니 도대체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사실은 그 청년의 창문이 더 크게 둘려 있었기에 그는 그것을 통하여 상대방의 문을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라오디게아 교회의 자화상입니다.(내가최고???????)

자기 성찰이 없이는, 병들고 썩어 가면서도 내게 무엇이 잘못 되었는가를 모를 수가 있습니다. 암에 걸린 환자가 자기는 건강하다고 착각하고 있다면 그것은 얼마나 불행한 일입니까? 환자 는 조기 진단해서 빨리 병을 발견해야만 치료할 수 있습니다.  싫어도 자기의 벌거벗은 모습, 추한 모습을 정직하게 직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아프고 어려운 과정이지만 그 과정이 없이는 우리의 건강을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만하면 됐다는 자만심에 빠져 있을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무엇이 부족한가를 살피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첫째로, 네 자신을 발견하고 치유하라.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횐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18절). 이것은 영적인 것입니다. 불로 연단한 금은 아마도 믿음일 것입니다. 믿음에서 진정으로 부요한 자가 되고 횐 옷을 사서 입음으로써 벌거벗은 것을 보이지 않게 하라고 합니다. 횐 옷은 주님의 성결의 옷, 의(9)의 옷을 가리킵니다. 또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이게 하라고 했습니다. 황금을 보기에는 빠른 눈일지 모르지만 영광의 주님을 보고 그들 자신의 부족함을 발견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가꾸어 나가야 할 삶의 길을 바라보는 면에서는 소경인 그들에게 황금에 눈먼 것을 치유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정확하고 정직한 자기 진단을 통해서 정말 갖추어야 할 것을 갖추라고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어보십시오.

둘째로, 열심을 내라.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19절). 아직도 이 교회를 향한 주님의 사랑은 떠나지 않았습니다. 책망 투성이의 교회임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이 교회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주님은 포기할 수 없는 애정을 가지고 "내가 너를 사랑하여 책망하니 열심을 내라"고 말씀하십니다. 열심을 내야 하나님께서 쓰실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 제일 쓸모가 없는 사람은 열심히 없는 사람입니다. 열심히 주님의 일을 하기 원하고, 열심히 순종하기를 원하고, 열심히 섬기기를 원해야 주께서 그 사람과 함께 하시며 그를 통해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실 수 있습니다.  주님이 쓰시는 사람은 예수 믿기 이전에도 열심이 있었던 사람입니다. 비록 신앙을 반대하는 일에 열심을 냈다 하더라도, 그런 사람이 예수를 믿으면 똑같은 열심으로 주님을 섬깁니다. 사울이 처음에 예수 믿는 사람들을 박해하고 핍박하는 데 얼마나 열심을 냈습니까? 도대체 열심이 없는 사람들, 주일날 와서 꾸벅꾸벅 졸다가 가 버리는 사람들, 하나님께서 이런 사람들을 쓸 수가 있겠습니까? 이민 교회 전체가 조금만 더 열심히 모여서, 기도하고, 조금만 더 열심히 전도하고, 조금만 더 열심히 선교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한 자들을 향하여 주님은 또 예외 없이 약속을 주십니다.

 

약속의 말씀

첫째로, 주께서는 교제를 약속했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20절). "먹는다"는 것은 교제를 말합니다. 만약 그리스도인들이 자기 만족에 빠져서 주님과의 사귐을 등한히 힘으로써 주님과의 사이가 냉각되어 버린다면, 자연히 주님과의 교제가 끊어집니다. "나는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주님과 함께 교제하며 함께 걸어가며 함께 의논하며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일하자는 것입니다. 

둘째로, 주께서는 아버지의 보좌에 함께 앉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21절).

하나님 아버지의 보좌에 함께 앉는다는 것은 하늘나라에서 하나님과 영원토록 교제하리라는 의미입니다. 주님은 이 땅에서도 영원토록 주와 함께 하며 주님의 인도 앞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자신의 일을 펼치시고 행하십니다. 

  

저의 열심이 부족한 것 같으면, 여러분이 일어서서 목사님이 다시 한번 열심히 일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그래서 주님의 일에 열정을 가진 교회, 복음의 열기가 뜨겁게 타오르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세계 선교를 향해 꿈틀거리는 가슴을 갖는 사람들을 통해서 이루시는 멋진 드라마를 볼 수 있는 우리교회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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